애플이 지난달 아이폰13에 이어 이번 달에는 맥북 프로와 에어팟 3세대, 맥 미니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18일(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 애플 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맥북 프로 △에어팟 3세대 △맥 미니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OLED 터치바 등을 탑재하면서 디자인에 변화를 준 뒤 지금까지 큰 변화는 없었던 맥북 프로는 이번 신제품에서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화면 크기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인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기존 맥북 프로의 기본 크기는 33.02cm(13인치)였으나 신형 맥북 프로는 35.56cm(14인치)로 출시될 전망이다. 40.64cm(16인치) 모델은 그대로 유지된다.
화면을 확대하기 위해 베젤(테두리)의 두께를 줄이고 하단에 있던 ‘맥북 프로’라는 문구도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화면 상단에 카메라와 조도 센서를 위한 아이폰과 같은 노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치 크기는 아이폰12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이 자체 제작한 고성능 실리콘칩인 M1X도 탑재될 전망이다. M1X 칩은 지난해 출시된 맥북에어에 적용된 M1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6~32개의 그래픽 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최대 64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와 자석 충전기인 맥세이프, 미니 LED 디스플레이, 프로모션 기능을 통한 120헤르츠(Hz) 주사율, HDMI포트와 SD카드 슬롯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던 OLED 터치바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보다 저렴한 무선이어폰 ‘에어팟 3세대’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3세대의 디자인은 스템 부분이 짧아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무선이어폰 시장의 대세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신 에어팟 프로보다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가격은 159달러~199달러(약 19만원~23만원)다.
애플은 맥북 프로와 함께 ‘맥 미니’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맥 미니는 PC 본체로 모니터와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신형 맥 미니는 두께가 더 얇아지고 맥북 프로와 같은 M1X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썬더볼트 단자 4개와 USB-A 포트 2개, 이더넷 및 HDMI 포트를 탑재해 기존 맥 미니보다 사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맥에서 처음 도입한 자석으로 연결되는 전원 커넥터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