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폭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메타의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은 1.6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1.89달러를 예상했었다. 매출은 277억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273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이다.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메타는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로 300억~325억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 전망 하단은 월가의 예상치 322억 달러를 크게 하회한다.
이 같은 실적 공개로 메타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폭락하고 있다.
메타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03% 폭락한 114.2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5.59% 급락 마감했다.
메타는 온라인 광고 감소와 애플의 정책 변경 등으로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또 경쟁업체인 틱톡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메타는 틱톡에 맞서기 위해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에 ‘올인’하고 있지만 틱톡을 따라잡는데 역부족이다.
한편 메타는 올 들어 주가가 62% 폭락했다. 이는 나스닥 하락률의 2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