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와 이어지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2일(현지시간) 올해 사이버 위크(11월 27일~12월 1일) 동안 온라인 매출이 총 4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버 먼데이 하루 매출은 142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11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437억 달러를 상회했다. 쇼핑객 수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연휴 기간 동안 2억290만 명이 쇼핑에 나서 지난해 기록인 1억9700만 명을 넘어섰다.
NRF의 매튜 셰이 회장은 “소비자들은 가치 중심 소비를 추구하면서도 매력적인 할인 행사에 적극 반응하고 있다”며 “올겨울 휴가 시즌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소비 여력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연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선물, 겨울용 의류, 장식품 등 다양한 계절 상품에 평균 337.86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315.56달러 대비 증가한 금액이다.
또 많은 쇼핑객들이 제품 검색과 가격 비교 과정에서 챗봇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제품, 장난감, 비디오 게임, 보석류 등 인기 카테고리에서 AI 도구의 사용이 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