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내달 하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영부인은 6월22일 국빈 만찬을 포함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모디 총리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국빈 방문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과 미 행정부는 그간 자유 세계와 권위주의 세력, 특히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인도의 깊고 긴밀한 파트너십과 미국인들과 인도인들을 연결하는 가족과 우정의 따뜻한 유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양국의 공동 약속과 국방, 청정에너지, 우주 분야를 포함한 양국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의 결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정상은 교육 교류와 국민들간 유대를 더욱 확대하는 방법과 기후변화부터 인력 개발 및 보건 안보에 이르기까지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