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출시를 앞둔 첫 전용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업계는 이를 계기로 현대차그룹과 삼성의 협력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기존처럼 일반 거울을 이용하는 기본 사이드미러와 함께 옵션으로 사이드 뷰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해당 선택사양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들어간다.
사이드 뷰 카메라는 카메라로 촬영되는 차량 측방과 후방 화면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띄우는 새로운 사이드미러(뷰) 시스템이다. 차량 대시보드 좌우에 디스플레이가 각각 장착돼 카메라와 함께 기존의 사이드미러 기능을 대신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아우디 전기 스포츠SUV인 ‘e-트론’에 탑재된 바 있다. OLED는 소비전력이 적고, 얇고 가벼운 디자인 특성으로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시각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순수전기차로 상반기 내 국내외 출시 예정이다.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핵심 전략 모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