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헌츠빌 남쪽 US231번 고속도로가 7개월만에 개통했다.
모건 카운티에서 매일 최대 1만5000대의 차량을 수송하는 헌츠빌 남쪽의 주요 통근도로가 통행을 재개했다.
이곳은 지난 2월 폭우로 인해 지반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일어나며 폐쇄돼 포장도로에 큰 균열이 생겼다.
북행과 남행 차선에 약 1000피트 길이의 쌍둥이 다리가 28일 재개통되면서 1460만 달러의 예산을 쓴 정부 건설사업이 마무리됐다.
버밍엄의 브라스필드 앤 고리 컨트랙터는 앨라배마 교통부가 정한 12월2일 마감시한을 2개월 이상 앞두고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준공을 앞당긴 컨트랙터는 약 2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가 공식 리본 커팅을 하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취소됐다.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에서 “모건 카운티와 주변 지역 주민들이 이제 231번 고속도로에서 보다 쉽고 원활하게 출퇴근을 즐길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에 대한 보수·개선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국가가 민간 파트너와 함께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예정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 완공됐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앨라배마 주의 모든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앨라배마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확실히 흥미진진하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도로의 재개장은 약 1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앨라배마 교통부는 몇 주 안에 추가 작업으로 인해 차선 하나가 일시 폐쇄될 수 있다고 알렸다. 다리를 건너는 제한속도는 시속 55마일로 이전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