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의 코로나 백신 초도분 공급이 16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역 신문 알닷컴(AL.com)에 따르면 노스 앨라배마의 헌츠빌은 오는 16일부터 프론트라인의 헬스케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공급에 나선다.
헌츠빌 병원의 트레이시 도티 선임 부원장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6825개가 15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차 공급량은 향후 21일 안으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첫번째 공급량은 우선 접종 대상자의 비율이 정해져 있다. 프론티어 50%와 EMS 15%, 의사 15%, 병원 직원 20%다.
도티 부원장은 “초도분은 코로나 발병 이후 바이러스 임상시험을 해온 발열 및 플루 클리닉 담당자를 반드시 포함한다”며 “부작용을 우려해 호흡기 질환 계통 종사자들이 모두 접종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초고속 작전)’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지난 13일 “월요일(14일) 아침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각지 병원과 물류시설 등에 배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차 공급분은 총 300만개로 미국 내 총 636개 배송지 가운데 145곳엔 14일부터, 나머지 지역은 15~16일 사이 백신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