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31일까지 L-1 비자 등 일부 취업비자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취업난과 실업률 급증, 전국적인 경제 봉쇄에 따른 고용시장 안정을 명분으로 31일 밤 종료될 예정인 행정명령을 3월31일까지 연장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11월 실업률이 6.7%인 데다 올해 2월에 비해 계절조정치를 반영한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983만4000개가 적다”며 행정명령 연장 이유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24일 내국인 178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외국인에 대한 일부 취업비자의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해외 주재원을 위한 L-1 비자와 전문직 취업자가 취득하는 H-1B 비자, H-1B 비자 소지자의 배우자에게 주는 H-4 비자, 비농업 부문 임시 취업을 위한 H-2B 비자, 문화교류 및 교환연수 목적의 J-1 비자 등의 발급이 중단됐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