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기가팩토리 입지 확정…4분기 연속 흑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에 새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차기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 CEO는 공장 부지가 텍사스 오스틴 시내에서 약 15분거리 떨어진 콜로라도 강 인근에 있으며, 면적은 2000에이커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선 북미 동부지역에 공급되는 △세미트럭 △모델3 △모델Y 등이 생산된다. 공장은 친환경적으로 지어지며,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장 부지가 속해있는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는 이달 초 테슬라에 약 1470만달러 상당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주당순익이 2.18달러로 시장 예상 0.0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AAP 회계 기준으로 1억400만달러 이익을 냈다.
이로써 테슬라는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조건을 충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1월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3 출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