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 필요해
9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 중 86%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알려진 기침, 발열 및 미각·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진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6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검사자 중 0.32%에 해당하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기침, 발열, 미각 및 후각 상실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115명 중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16명으로 나머지 86.1%에 해당하는 99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로나 숨가쁨 등 증상의 범위를 확대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확대된 범위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은 27명으로 23.5%를 차지했고 76.5%에 해당하는 나머지 88명은 무증상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검사와 앞으로 진행할 검사 프로그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피터슨 런던대학교 역학 교수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사실은 향후 검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검진은 조용한 전파를 포착하고 앞으로의 잠재적인 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나 대학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사는 장소에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대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 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취합검사법이 개별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은 없으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 전략은 전체적인 유병률이 낮을 때 더 효율적”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환자들 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령 중국 베이징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5%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40~75%가 증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100명이었으며 그중 4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