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환자복 대신 양복에 노타이 차림 등장…지친 기색 역력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향후 며칠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4분가량 동영상에서 “몸이 좋지는 않지만 입원할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밝힌 뒤 자신에게 보내준 초당적 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에게 보내준 세계 정상들의 격려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또 월터리드 육군병원의 의료진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색 양복에 노타이였으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가 심각한 상태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털 사인(vital sign, 혈압과 맥박·호흡·체온 등을 의미하는 생체활력징후)이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우려스러웠으며, 향후 48시간이 고비라고 일제히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