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가 또 다른 10대 제자와 성관계로 임신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뉴욕포스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30세 여교사 레베카 조인스는 제자인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맨체스터 왕립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조인스는 남학생 A군(15)에게 430달러(약 59만 원)짜리 구찌 벨트를 사준 뒤,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몇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조인스는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인스가 또 다른 16세 제자 B 군과 오랜 기간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임신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B 군은 경찰 조사에서 “조인스가 정직 처분을 받는 동안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의 아파트에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인스는 “그 학생이 술에 취하면 먼저 내게 경솔하게 성적인 말을 했지만, 우리는 우정이 깊어졌고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꿈꾸던 직업을 잃어버렸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학생들과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며 “B 군이 16번째 생일이 됐을 때 ‘이제 학교를 그만 다녀도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조인스는 ‘당신의 모든 것이 완벽하다. 당신은 내가 꿈꾸는 전부이다”라고 자신이 B 군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자 “B 군이 학교를 그만두고 1년 뒤 우리는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나는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