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제타 때문에 앨라배마 칠턴카운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숨졌다. 쓰러진 나무가 덮친 것도 아니고, 폭우로 인한 사고도 아니고 제타로 인한 정전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정전시에는 양초보다 손전등이나 휴대폰의 전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0월 31일 칠턴카운티 메이플스빌 주택에서 66세인 찰스 더글라스 실스씨가 불길 속에서 숨졌다. 허리케인 제타로 인해 정전이 되자 실스씨는 어두워진 집을 밝히기 위해 양초들에 불을 켰다. 그러나 비극적으로 그 양초들 중 한 개에서 화재가 유발돼 강한 불길이 순식간에 집으로 번졌다.
실스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몽고메리에 소재한 앨라배마 법의학부로 옮겨졌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