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각국에서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11개 국가·지역과 시행 중인 ‘비즈니스 트랙’ 왕래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앞서 영국에서 기존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되자 지난달 일본 정부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1월 말까지 금지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목적 왕래는 예외로 허용하고 있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비즈니스 트랙과 더불어 장기 체류자에게 적용되는 이른바 ‘레지던스 트랙’도 함께 중단될 방침이다. 사실상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막는 셈이다.
우리 정부도 입국 검역을 보다 강화하고, 예외 없이 14일 격리를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방역 당국은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자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입국과정에서 최대한 격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