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유엔과 캐나다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한국 민간인 총격 사건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남북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2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실은 논평을 통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 시민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개탄한다”라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실에 따르면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투명한 수사와 함께 국경의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평창선언과 2018년 남북 군사합의의 정신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남북대화 재개를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외교·영사·교역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사안부도 RFA에 “캐나다는 한국 공무원에 대한 공격을 단호하게 규탄한다”며 “우리는 한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들 및 협력국들과 함께 일해왔으며, 외교적 해결이 필수적이고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우리는 대화와 외교가 북한 주민들에게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며 “캐나다는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도 RFA에 “우리는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우리는 이번 행위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북한이 한국에 설명과 사과를 전달한 것은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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