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시골 지역들에서 1만 가구 이상이 이제 곧 고속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농림부(USDA)가 앨라배마 시골 외각 지역에 고속 인터넷 접속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37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파인벨트 텔레폰 컴퍼니의 애니 캡스씨는 “인터넷 시대에 사람들이 시골로 이사하지 원하는 않는 이유는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기회가 차단되기 때문”이라며 앨라배마 시골 지역들에도 본격적으로 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을 기뻐했다.
이번 연방 그랜트로 인해 앨라배마 시골 지역들에서는 230개 이상의 사업장들과 약 1만1000가구에 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그랜트는 앨라배마 시골 지역들의 교육 시설들과 소방서들, 우체국에도 고속 인터넷을 연결시켜주게 된다.
USDA 시골 개발부서 주요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은 생활의 질을 높여주며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된 오늘날, 경쟁력을 높여주게 될 것이다. 자녀들의 교육 및 화상 의료 서비스 접속에도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방 그랜트 중에서 ‘센트럴 앨라배마 일렉트릭 코아퍼레이티브 측이 860만달러로 빕과 칠턴, 페리, 오타가, 탤러데가, 엘모어와 쿠사카운티에서 주민 1만3853명, 149개 농장, 77개 사업장과 1개 소방서에 FTTP(Fiber To The Premises, 광섬유를 집안까지 연결한다는 뜻으로, 초고속 기가 인터넷 설비 방식의 한 종류)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리(Millry) 텔레폰 컴퍼니는 830만달러를 받아 초크터와 워싱턴카운티에 4444명, 84개 농장과 46개 사업장, 4개 소방서와 1개 우체국에 FTTP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인벨트 텔레폰컴퍼니는 650만달러를 받아 페리, 헤일, 머렌고카운티에 5799명, 143개 농장, 83개 사업장과 소방서 5곳, 5개 교육시설과 4개 우체국에 FTTP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몬드빌 텔레폰은 16만6000달러를 받아 헤일카운티에 111명과 1개 농장에, 몬-크레 텔레폰 코아퍼레이티브는 580만달러를 받아 크렌셔, 로운즈와 몽고메리카운티에 2546명, 36개 농장과 19개 사업장, 3개 소방서에 FTTP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헤인스빌 텔레폰 컴퍼니는 150만달러를 받아 로운즈카운티에 1481명, 19개 농장과 9개 사업장, 4개 교육시설에 고속 인터넷을 연결시켜준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