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터스칼루사카운티 밴스시에서 신규 자동차 부품 시설이 세워진다. 총 5360만달러가 투자되는 신규 생산 시설은 53만스퀘어피트 면적으로 373개 신규 일자리가 지역사회에 창출된다. 새 앨라배마 벤츠 자동차 부품 공장은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조될 예정인 벤츠 전기 자동차 생산을 위한 부품들을 공급하게 된다. 새 시설은 트럭&윌 그룹의 뒤편에 소재한 윌 워커 로드 선상 53에이커 부지 위에 자리잡게 되며 개발업체는 그레이엄&Co.이다. 신규 부품 시설은 2021년 후반이나 2022년 초에 오픈 예정이다.
또한 앨라배마 벤츠 공장에서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인근에 전기 배터리 공장도 시공중이다. 지난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앨라배마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1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 시설을 확장해EQ 브랜드의 전기 SUV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벤츠는 이를 위해 터스컬루사 공장 부근에 100만스퀘어피트 면적의 신형 배터리 공장을 시공중이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물류센터와 북미 애프터서비스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벤츠는 오는 2022년부터 순수 전기 SUV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모든 라인업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친환경 차량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된다.
또한 앨라배마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초호화 SUV 차량의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앨라배마 벤츠 공장은 지난 9월부터 바이바흐 GLS 600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판매 가격은 약 20만달러 수준으로 마이바흐 GLS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지닌 모델로 알려졌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