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의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이 이번주 금요일에 만료됨에 따라 주지사의 결정이 임박했지만, 아이비 주지사는 이 명령의 연장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나 마이올라 대변인에 따르면 29일 아이비 주지사와 주 보건국 스콧 해리스 박사가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에 대해 여러가지 옵션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외출자제 명령과 상점의 손님 수 제한 그리고 식당 좌석 제한과 같은 조치들의 연장 여부도 금요일 이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 아이비와 주 보건국 해리스 박사는 7월 16일부터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을 내렸고 최근 8월 27일에는 두 번째 연장한 바 있다.
지난주 앨라배마 공영 TV의 캐피톨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비 주지사는 연장 여부를 이번 주 초까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인터뷰에서 캐피톨 저널의 사회자인 돈 데일리는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이 앨라배마의 COVID-19 환자 발생률과 입원율을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주지사도 이에 동의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에 대해 불평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은 효과가 있다. 이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학교로 복귀했고 사업장은 개방되었으며, 이로 인해 앨라배마는 미국 내 최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말했다.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을 한 달 더 연장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베이 주지사는 “우리를 계속 전진시킬 수 있는 어떤 것이라면 그렇다. 나도 마스크가 마음에 안 들지만 동시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6일 앨라배마 주립병원협회 회장 돈 윌리엄슨 박사와 앨라배마 주립의사협회의 마크 잭슨 전무는 주지사에게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 이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가 줄었고 입원 건수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양성 테스트 비율도 낮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COVID-19 팀의 대응 조정관인 데보라 버크스 박사도 지난주 오번에서 아이비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의무 명령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