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와 미 남부의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남부 6개 주 중 앨라배마와 조지아, 미시시피의 접종률이 평균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앨라배마에서는 4만281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그룹에 속한 이들이다.
앨라배마 전체 인구의 0.9%에 그친다. 남부 6개 주 가운데 3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역신문 알닷컴(AL.com)이 분석했다.
미국 전역에서는 인구의 약 1.4%가 백신주사를 맞았다.
조지아는 9만4607명이 접종을 받아 0.9%를 기록했고 플로리다는 26만655명이 맞아 1.2%로 집계됐다.
테네시는 12만6887명으로 1.9%를 기록, 6개 주 중에서 가장 높았다. 테네시는 1월1일 현재 결과여서 4일까지 합산하면 더 늘어난다.
신문은 앨라배마의 집계치가 지난 2일 결과인 것을 근거로 “앨라배마의 백신 보급이 상대적으로 느린 것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앨라배마는 백신 15만9325개를 보급받았지만 4분의 1 정도만 접종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국의 주보건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앨라배마는 하위에서 11번째를 기록했다.
하위 10개 주 중 5개 주가 남부에 자리했다. 최하위 5개 주 중에서는 4개 주가 남부에 있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