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정부 기관과 법원이 6월 1일 휴무에 들어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휴무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 데이비스를 기념하는 공휴일 때문이다.
앨라배마주는 매년 6월 첫 번째 월요일을 ‘제퍼슨 데이비스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정부 기관과 주 법원이 문을 닫는다.
다만 연방정부 기관과 카운티 및 시 정부 기관은 정상 운영된다. 우체국 역시 평소와 같이 우편 업무를 진행한다.
제퍼슨 데이비스는 1861년부터 1865년까지 남부연합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켄터키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삶을 미시시피에서 보냈으며, 남부연합 수도가 몽고메리에 있었던 약 3개월 동안만 앨라배마에 머물렀다.
남북전쟁 패배 이후에는 수감 생활을 했으며 1889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사망했다.
현재 앨라배마주에는 남부연합과 관련된 공휴일이 세 차례 남아 있다.
1월 셋째 월요일의 로버트 리 기념일, 4월 넷째 월요일의 남부연합 추모의 날, 그리고 6월 첫째 월요일의 제퍼슨 데이비스 기념일이다.
특히 로버트 리 기념일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과 같은 날 기념되고 있어 오랜 기간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남부연합 관련 공휴일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맞서는 가운데, 앨라배마주는 현재까지 해당 기념일을 공식 공휴일로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