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10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 99명, 해외 유입 11명이다. 특히 최근 3일간 100명 미만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릿수로 진입했다. 주말에 저조했던 진단검사량이 평일 수준으로 회복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3216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9명, 격리 중인 사람은 2178명으로 전날 0시 대비 99명 감소했다.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9일 110명 이후 4일만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37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고, 지난 20일 82명을 시작으로 3일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세 자릿수로 돌아섰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져 지속 감소하고 있다. 0시 기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151→176→136→121→109→106→113→153→126→110→82→70→61→110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40명, 부산 7명(해외 1명), 대구 3명, 인천 5명, 광주 2명, 울산 2명, 경기 30명(해외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5명(해외 1명), 전북 해외 1명, 경북 6명, 검역과정 6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99명으로 4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9월 19일부터 5일간 ‘106→72→55→51→99명’이며, 2주간 일평균 확진자 103.57명으로 8월31일 304.43명을 고점으로 23일째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40명, 인천 5명, 경기 28명으로 73명을 기록했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26명이 나왔다. 전일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6명으로 2배 증가한 셈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전일 1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역 환자가 40명 나온 서울에서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3명(이천52~54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고양시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내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졌다. 확진자가 6명 발생한 부산에서는 연제구 소재 한 건강용품 관련 다단계업체의 사업설명회, 부산 동아대학교 관련 집단감염 등 환자가 계속 이어졌다.
충남 천안에서는 울진 장례식장을 다녀온 중학생 형제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홍성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모녀 감염이 발생했다. 또 경북에서는 포항 북구 장량동 소재 ‘휴요양병원’ 입원환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을 기록했다. 검역단계 6명, 지역사회 5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외 아시아 지역 8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이며, 외국인 6명과 내국인 5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38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치명률은 1.67%로 나타났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39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의심 환자는 225만6899명이며, 그 중 221만315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5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