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각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추석 전까지 방역수칙 지속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하지만 주말에는 대체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전국에서는 직장 내 감염과 요양시설이 이어지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동아대학교에서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또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연령 환자 비중은 40% 내외를 기록해 위·중중, 사망자 발생 위험도 여전하다.
박능후 1차장은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드린다”며 “이번 추석은 고향에 방문하는 대신명절선물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져 물류센터 방역수칙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2학기 개강 이후 대면수업이 점차 시작되면서대학을 통한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며 “학업을 위한 대면수업 이외에사람 간 접촉이 많은 동아리나 소모임 활동은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추석을 대비한 선별진료소 운영계획과 요양시설의 추석나기 방안을 논의한다. 연휴기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차질없이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