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올 11월 선거에서 당선될 확률이 무려 76.7%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 ABC방송이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 웹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대선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최소 352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대선은 전국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한국과 달리,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워싱턴DC와 전국 50개주(州)에 할당되는 선거인단 53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즉 공화·민주 양당 후보 가운데 전국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 득표(270명 이상)를 쪽이 최종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특히 메인주와 네브라스카주를 제외한 나머지 48개주와 워싱턴DC에선 선거인단 투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해당 지역 선거인단 수만큼의 표를 가져가는 ‘승자독식’제를 운용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 분석에 따르면 집권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22.8%로 전날 분석 때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25일 기준 전국 평균 지지율은 43.1%, 바이든 후보는 50.2%였고, 이를 반영한 예상 득표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11.1%, 바이든 후보가 88.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