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행사에 참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A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확진자가 늘어난 건 전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그를 보좌했던 백악관 공보실 소속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석했던 확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유타) △톰 틸리스 상원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 △존 젱킨스 노터데임대학 총장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마이클 시어 뉴욕타임스(NYT) 기자 등 총 11명이 됐다.
다만 이들이 정확히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되지는 않았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배럿 후보자의 연방대법관 지명 행사는 ‘코로나19 슈퍼 전파 이벤트’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참석자 180여명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좌석 간 거리도 꽤 가까웠다. 서로를 끌어안고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