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의 농촌 병원 3곳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Public Citize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Big Beautiful Bill’에 따른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영향으로 일부 병원이 문을 닫을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가 지목한 병원은
- Grove Hill Memorial Hospital
- Hill Hospital of Sumter County
- Hale County Hospital
등 블랙벨트 지역 내 3곳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메디케이드 예산이 줄어들면서, 환자의 상당수가 공공보험에 의존하는 농촌 병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지 의료계는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앨라배마병원협회는 “앨라배마는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법안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재정난을 겪어온 구조적 문제를 법안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런 ‘폐쇄 위험’ 발표 자체가 병원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환자와 의료진이 불안감을 느끼고 이탈하면서 실제로 병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앨라배마에서는 법안 통과 이전부터 농촌 병원 위기가 심각했다. 전체 농촌 병원의 절반이 넘는 27곳이 이미 폐쇄 위험군으로 분류된 바 있다.
문제의 핵심은 낮은 의료 수가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지급 수준이 전국 최저 수준이며, 민간 보험 지급도 낮아 병원 수익 구조 자체가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 의회에서는 이란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추가 의료 예산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논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히 특정 법안의 문제가 아니라, “농촌 의료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위기”라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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