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헌츠빌 교외에서 시공중인 마츠다-토요타 합장공장의 공식 로고가 지난 27일 공개됐다. 마츠다-토요타 공장의 외관은 거의 시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공장 내부 공사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회사 측은 예정대로 내년 차량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츠다-토요타 공장에서 근무할 직원들의 채용 절차는 예정보다 느려지고 있다. 지난 봄 회사 측은 이번 가을 차량 생산팀 직원들의 채용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27일 “채용은 수개월 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 채용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마츠다-토요타 공장 측은 750명의 직원들을 채용했다. 총 23억달러 이상이 투자되는 앨라배마 마츠다-토요타 합장 공장에는 총 4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아직 공장에서 어떤 차종들이 생산될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다. 원래 마츠다-토요타 공장 프로젝트에는 16억달러가 투자된다고 알려졌으나 지난 8월 회사 측은 추가로 8억3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앨라배마 완성차 공장에 토요타와 마쓰다가 투자금액을 대폭 늘리기로 한 이유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위한 최신 생산 설비와 직원 훈련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 투자액 규모는 기존 16억달러에서 약 23억 11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로 오는 2021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