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바이든-해리스 선거 캠프는 16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영상 2개를 첨부하면서 트럼프를 비꼬았다.
첫번째 영상은 2020년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트럼프가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증시 폭락 사태가 일어날 것이다. 반면 내가 승리하면 증시는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캠프가 첨부한 두번째 영상은 다우 지수가 4만 포인트를 돌파했다는 폭스뉴스 보도다. 진행자는 “오랜 세월 이 일을 하고 있지만, 다우가 4만달러를 돌파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62포인트(0.10%) 하락한 3만9869.38로 마감했지만, 장중 4만선을 넘기기도 했다.
증시는 고금리 우려로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이달 실적호조와 완만한 인플레이션 수치에 힘입어 랠리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데이터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미국 경제 성장에 힘입어 증시는 2022년 10월 저점에서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