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0.82포인트(1.13%) 상승한 3662.45, 나스닥 지수는 156.37포인트(1.28%) 뛴 1만2355.11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백신 기대+中 제조업 호조: 이날 증시는 백신 기대감과 중국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개발한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유럽, 미국 규제당국에 신청했다. 이르면 이달 10일 미국에서 화이자가 처음으로 백신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모더나 백신도 이달 내에 미국에서 승인돼 긴급 배포될 수 있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이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미국의 11월 제조업황은 예상을 하회하면서 회복세가 둔화했다.
여기에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9080억달러 규모의 긴급 추가부양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초당적 법안이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부양규모의 절반, 공화당 지도부가 원하는 5000억달러의 2배로 격차가 컸다. 그리고 현재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원내 대표는 908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에 대해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줌 15% 폭락: 이날 애플이 3% 뛰고 인텔이 2.5% 상승하면서 다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산업주(-0.17%)를 제외하고 10개가 올랐다. 통신 1.96%, 금융 1.6%, 기술 1.4%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테슬라는 3% 올랐다.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테슬라 주식이 단번에 S&P500지수에 편입돼 이달 21일 거래가 시작된다는 방침이 결정된 영향이다.
온라인화상회의앱 줌은 15% 추락했다. 전날 마감 후 나온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줌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7% 급증했다.
신기림기자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