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성이 아내를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 일부인 머리를 들고 도로를 활보하다 체포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16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반키에서 여성의 머리와 흉기를 들고 길을 걷던 쿠마르 칸나우지야를 긴급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나우지야는 바사라 마을에 사는 정비공으로 8년 전 결혼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농업용 도구로 혼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되는 아내를 끔찍하게 살해한 후 거리를 배회했고, 행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길가에 서 있는 몇 명의 사람들에게 흉기와 아내와 시신 일부를 자랑하듯 보여주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아내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며 사건이 발생한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 인력을 증가시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