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알라바마한인회 제29대 회장으로 김순덕 씨가 당선됐다.
북알라바마한인회는 지난 15일 정기총회 및 차기 회장 투표에서 김순덕 신임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순덕 신임 회장은 “하나로 만들겠다”고 간략하게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순덕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한인 만남의 장소와 배움의 터전으로 문화회관을 설립하기 위해 2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 연방정부에서 28년간 경력을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모든 한인들에게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매년 효성에서 지원하는 한인회 장학금의 규모를 더 늘려 장학제도를 촉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한인회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지역 한인들이 다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한인회로 만들겠다”며 “겸손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하며 인내하고 배려하는 한인회장이 되겠다”고 선거운동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된 투표는 투표소에 입장한 회원과 드라이브 스루의 두 가지 방식으로 열렸다.
투표에 참여한 총 인원은 76명이고 연인원 100명이 참석했다.
김순덕 회장은 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로 당선됐다.
개표는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과 오숙자 알리바마연합회장, 전직 회장 및 임원진이 투표참석자들이 보는 가운데 직접 카운트했다.
이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금춘 이사회 고문과 최병일 동남부연합회장, 오숙자 알라바마연합회장, 이한성 동남부연합회 자문위원장, 정소희 동남부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북알라바마 한인회 내규에 따르면 현 회장이 이사장을 임명하고 이사회 구성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29대는 새로이 이사진과 건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은선 28대 회장은 “북알라바마 한인회 회장의 모든 권한을 신임 김순덕 회장께 이임한다”며 “동남부 연합회와 알리바바 연합회, 총영사관, 목회자 협회, 각 신문사, 한인 사회에 공표한다”고 알렸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