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인기 SUV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위치한 최첨단 자동차 생산공장에 다시 한 번 수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수) 발표했다.
수요일, 앨라배마 주정부 지도자들과 몽고메리 시 및 카운티 공무원들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경영진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5세대 산타페 SUV의 베일을 벗기면서 수억 달러의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HMMA는 산타페 및 기타 차량의 SUV 생산을 상화하기 위해 이 공장에 2억9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툴링 및 장비 업그레이드에 수백만 달러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니 김(Ernie Kim) HMMA 사장 겸 CEO는 “오늘날 산타페의 유산은 HMMA가 1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인기있는 SUV의 차세대 조립 공장을 준비하면서 계속되고 있다”며 “투싼 SUV와 산타 크루즈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의 지속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06년에 싼타페를 처음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최신 버전의 싼타페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새롭게 디자인된 차량을 “대담한 외관 디자인, 커진 테일게이트와 실내,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더욱 세련된 인테리어, 12.3인치 파노라믹 거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WSFA12뉴스는 “현대자동차 공장은 2005년 몽고메리에 문을 연 이후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의 확장을 거치며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몽고메리 상공회의소 라바론 분 회장은 “몽고메리 주민들과 더 넓은 리버 지역 주민들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혜택을 누려왔다”면서 “그간 몽고메리 공장에만 총 33억7700만 달러가 투자됐고 16번의 HMMA 확장이 있었다. 오늘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계속해서 몽고메리에서의 모멘텀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싼타페, 투싼, 싼타크루즈, 그리고 제네시스 GV70 럭셔리 SUV의 전기 및 가솔린 버전이 생산되고 있다.
케이 아이비(Kay Ivey,공화) 주지사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에 근무하는 약 4000명의 직원들은 거의 2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차량을 만들어 왔으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중형 SUV 싼타페의 생산은 몽고메리 제조 시설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라고 말하고 “앨라배마와 전국의 도로에서 이 흥미진진한 새 디자인을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