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예상했던 충북 청주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이 줄줄이 연기될 전망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 개신동 ‘포스코더샵'(구룡공원, 1191세대), 서원구 모충동 ‘한화포레나'(매봉공원, 1849세대) 2곳이 12월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쪽 모두 착공 신고가 늦어지면서 시에 입주자 모집 신청도 예상했던 것보다 미뤄지게 됐다.
한화포레나 시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시에 착공계 제출이 늦어졌고, 이르면 이달 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 승인이 떨어지면 은행권 선정 등 나머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말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착공 승인이 나도 추후 절차가 있어 입주자 모집은 1월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더샵도 비슷한 사정으로 청주시의 착공 승인이 이뤄지면 1월 말에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시행사는 전했다.
입지 여건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상당구 용암동 ‘힐데스하임'(원봉공원, 1211세대)은 예상했던 것보다 일정이 더 미뤄지게 됐다.
청주시와 협의는 모두 끝나 충북도와의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나 최근 보완 협의가 떨어졌다.
도는 사업계획이 애초 인허가 사항과 차이점이 있는 등 몇 가지 사항을 내년 5월 말까지 보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시점이 늦어도 1월 정도 예상됐으나 도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내년 상반기 내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에는 오송 바이오폴리스, 강서2지구 도시개발, 월명·홍골 민간공원개발, 개신2지구 도시개발, 봉명1 재건축 총 7개 지구에서 임대 2299세대, 분양 6598세대 신규 입주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