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체 부품업체 일지테크가 미국 현지 계열사인 CPT아메리카(CPT America, LLC)에 302억7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했다.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지원이 목적이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일지테크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36년 9월 30일까지 총 11년간 이 자금을 대여하며, 이율은 연 4.8%다.
대여 금액은 일지테크 자기자본(1조503억원) 대비 20.08%에 해당하며, 송금일은 9월 29일로 예정됐다.
CPT아메리카는 2025년 4월 미국 앨라배마주에 설립된 법인으로, 일지테크의 100% 자회사인 일지테크아메리카(ILJI TECH AMERICA INC.)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여를 통해 일지테크는 해외 생산거점의 사업 안정성과 설비 자금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건을 포함해 공시일 기준 일지테크의 총 금전대여 잔액은 302억7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