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렉 노먼(6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노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병원 응급실에서 퇴원해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먼은 “지난주 PNC 챔피언십참가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3일부터 열이 오르고 근육통이 발생해 크리스마스에 응급실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먼은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에서 2번 우승(1986년 1993년)하는 등 PGA투어 통산 20승, 유러피언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골프 선수다.
노먼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노먼 주니어와 함께 출전했다. 이후 코로나19 증세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노먼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에 감사하고 모두들 건강하기를 바란다”며 “2021년에는 모두가 평상시와 같은 삶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먼 주니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직 PNC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 다른 선수들의 코로나19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