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1일부터 한국 전통음악과 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국악사전’ 누리집을 공개한다.
올해 1차로 공개하는 국악사전에는 궁중음악과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 ‘궁중·풍류’에 관한 표제어 419개를 수록했다.
국악원은 향후 ‘민속편’, ‘국악사·국악이론편’, ‘인명편’, ‘다국어 사전’을 주제로 매해 표제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제작에는 각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2월 국악사전 토론회를 여는 등 각 용어의 해설 방식에 합의했고, 최근 연구된 자료까지 수록해 사전의 전문성을 높였다.
419개 표제어 해설에 2200여건의 자료를 함께 수록해 고악보, 고문헌을 비롯해 최근 공연 영상까지 시대별 흐름과 양상을 시청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국악기는 3D 이미지로 제작, 상세한 악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표제어를 악곡, 악기, 춤, 복식으로 구분하고 영상과 사진, 음원, 3D 악기로 나눠 검색어를 알지 못해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한 것도 특징이다.
사전의 첫 페이지에는 ‘오늘의 검색어’를 선정해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고, 영상으로 각 표제어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국악이야기’도 코너도 마련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사전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전통을 창작하는 유익한 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