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파견한 태권도 사범들의 자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국기원이 마련한 ‘2021 국기원 파견사범 보수교육’이 3일 마무리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약 2주간 서울 강남구의 국기원과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 등에서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에는 53개국 53명의 국기원 파견사범이 참가했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태권도 사범 해외 파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아시아 18개국, 유럽 14개국 등 총 56개국에 국가별로 1명씩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파견 사범들에 대한 보수교육은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미얀마, 마다가스카르, 칠레 등 3개국 파견사범이 현지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올해 보수교육은 △실기·이론(품새, 겨루기, 호신술) △행정(행정, 온라인 시스템, 특강) △자격 과정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이중 자격과정은 승품·단 심사위원, 세계태권도한마당 심판, 호신술 지도자 등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의 각종 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파견사범을 배려하기 위해 편성했다.
보수교육에 참가했던 파견사범들은 오는 4일부터 항공편 일정에 맞춰 주재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