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간호학과 및 일반학과 재학생 20명이 어번대학교(Auburn University)에서 진행된 20일간의 글로벌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영어 능력 향상과 전공 심화 학습, 미국 문화 체험이 결합된 과정으로, 간호학과 학생 10명과 일반학과 학생 1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씩 어번대학교 제공 영어 집중 수업에 참여했으며, 수업은 제이미 해리슨 부교수(ESOL Education) 주도로 실용 회화와 발표력 향상, 문화 이해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후 시간에는 전공별 특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어번대 간호대학(AUCON)과 협력해 운영된 ‘SNIP’(Summer Nursing International Program)에 참여해 병원 실습, 임상 시뮬레이션 훈련, NCLEX 준비, 라이프스타일 의학 세션 등을 수강했다. 간호대학 소속 사공 해 교수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일반학과 학생들은 천명기 어번대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대학원장의 주도 아래 ‘ELDA’(Empowering Leaders in the Digital Age) 프로그램에 참여해 리더십, 디지털 미디어, 글로벌 이슈 등 주제로 강의와 워크숍을 수강했다. 외부 전문가 강연과 더불어 지역 한국 기업 및 항공 관련 시설 견학도 병행됐다.
학생들은 어번대학교 기숙사에 머무르며 미국 대학 문화를 체험했고, 몽고메리 및 애틀랜타 탐방 등 문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어 실력뿐 아니라 전공 지식과 글로벌 시야가 크게 확장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양교 간 국제 교류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어번대 측은 향후에도 한국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