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는 25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해 북한 어린이 31만8000명의 급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WFP는 지난 24일 ‘2020년 세계 학교급식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13년 WFP가 북한 어린이 192만2000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을 한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WF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을 닫거나 장기간 방학에 돌입한 학교가 많아져 급식 지원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을 두 달간 연기하다 지난해 6월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수업을 시작한 바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한반도평화포럼 연설에서 “1000개 이상의 유치원, 학교, 고아원, 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영양 지원사업은 북한의 학교가 코로나19로 휴교하다 6월에 개학하며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