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라배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USS 앨라배마 전투함이 물위에 떠다닌지 80년 만에 업그레이드를 받게 됐다.
모빌 시내 바로 동쪽 정박지에 연간 수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 전함 앨라배마호는 새로운 티크 갑판을 장착하고 있다. 군함과 인접한 공원을 감독하는 위원회의 구성원들은 지난 주에 85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940년에 건조된 이 전투함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퇴역했다. 그 후 앨라배마 해안으로 옮겨졌고, 1965년에 군함 기념 공원이 개장했다.
티크재(teak wood)는 보통 오래가지만, 이 전함의 갑판은 마모와 노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선체 조사위는 선체를 덮고 잇는 약 2만3천 평방피트(2137평방미터)의 티크를 교체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1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빌 튜넬(Bill Tunnell)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이 계획은 방문객들이 현재 작업 공간을 제외하고 갑판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작성됐다. 방문객과 공원 직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작업은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