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오이드 중독과 정신 질환은 전국적으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위기이며, 특히 노숙자들에게는 그 영향이 더욱 치명적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UAB 메디슨 몽고메리 지역 의료 캠퍼스(UAB Medicine Montgomery Regional Medical Campus)의 한 의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직접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드. 윌 러틀랜드(Dr. Will Rutland)는 UAB 몽고메리 의대 캠퍼스의 정신의학 지역 책임자이자, 몽고메리 정신과 레지던시 프로그램 디렉터이다.
그는 의사, 의대생, 레지던트들로 팀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거리 노숙인 커뮤니티에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러틀랜드 박사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주거지가 없는 이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엔 많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핵심은 바로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신병이나 양극성 장애처럼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병원에 가는 것조차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그 질환을 치료해 줄 수 있다면, 그들의 삶의 질은 상당히 향상됩니다.”라고 러틀랜드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이러한 질환이 치료받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된다는 설명이다.
스트리트 정신과 프로그램(Street Psychiatry Program)의 일환으로, 러틀랜드 박사는 이동형 클리닉 백팩을 들고 다닌다. 이 가방에는 양말부터 나르칸(Narcan,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해독제)까지 다양한 물품이 들어 있다.
이 팀은 매주 수요일마다 활동하며, 한 달 동안 4개의 장소를 돌아가며 방문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 6개월 후, 러틀랜드 박사는 그들의 활동이 실제로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고무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명 이상과 접촉했으며, 그 중 25명이 치료를 수락했다.
이것은 앨라배마 주 최초의 스트리트 정신과 클리닉으로 러틀랜드 박사는 이 프로그램이 앨라배마 약물 남용 위원회(Council On Substance Abuse)와 협력하고 있으며, UAB 히어싱크 의대 몽고메리 정신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몽고메리 시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