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4% 감소한 1조90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7조2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주요 제품의 마진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5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 2022년(1조726억)과 비교해 45.8%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972억원으로 69.3% 늘었다. 순손실은 7565억원으로 28.9% 줄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자사주 491만9974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7936억원(1주당 5000원) 규모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