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지난달 25일 노르웨이 국책연구소(SINTEF) 주관으로 진행 중인 700만유로(약 93억원) 규모의 ‘EU REALISE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유 산업에서의 CCS에 대한 검증과 경제성 평가 툴 및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 기술 개발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S는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해 실질적인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하다. 공정 에너지 소모가 높은 정유사업 특성상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방안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액상 흡수제 방법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고 포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집 비용을 더 낮추고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 개선하는 등의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CCS 연구 결과 및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해외 CCS의 비즈니스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정유 공장에서의 차세대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역량 확보와 차세대 이산화탄소 습식 기술 검증 활용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 확보, 자체적인 CCS 경제성 평가 역량 확보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따르고 있다”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인 ‘그린밸런스 2030’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