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A(SK 배터리 아메리카)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을 줄이면서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공장 근로자를 대규모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AJC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일(금)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며 공장 폐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조 가이 콜리어(Joe Guy Collier)는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생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EV 산업이 성장 속도를 조정함에 따라 라인 운영과 인력 관리를 윤연하게 최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확한 해고 규모나 무급 휴가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리어는 AJC에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조지아 현장에 전념하고 있으며 미국 EV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지아 공장이 앞으로 수년간 미국산 EV용 배터리 제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AJC에 따르면, SKBA는 지난 9월 말 직원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해당 공장에서 해고 조치를 확인한 바 있다. 2600명 고용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발표한지 불과 몇 달만에 나온 것이었다.
이 배터리 공장은 애틀랜타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커머스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의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2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배터리는 특별히 주정부가 주목하는 투자 중 하나라는 점에서 다른 전기차 부품 협력업체에도 여파가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공화) 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조지아주는 EV 산업에서 3만 개의 일자리 창출 약속과 함께 2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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