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의 일정이 내년부터 변경된다.
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년 4월20일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칼튼 우즈 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이 대회는 올해 타이틀 스폰서가 교체되면서 대회 명칭이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바꼈다.
지난 4월 첫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펼쳐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했다.
이 대회는 올해까지 기존 장소였던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지만 내년부터는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동해 개최된다.
이 코스는 2014년부터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수많은 미국골프협회(USGA) 예선 경기가 개최된 장소다.
골프위크 보도에 따르면 메인 스폰서인 셰브론 직원들이 대다수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개최 코스인 칼튼 우즈 클럽에는 남녀 비율 5:5의 많은 주니어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셰브론의 기업 업무 담당 부사장인 AI 윌리엄스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휴스턴에서 치르게 되면서 우리는 지역과 소중한 파트너십을 선보이고 여성의 우수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는 지역 사회, 직원 및 파트너와 협력해 코스 안팎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4월 첫 주 열리던 이 대회는 4월 셋째 주로 일정이 조정됐다. 4월 둘째 주마다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이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