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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지명 좌완 파이어볼러 조원태 “롯데 나승엽 선배와 붙고싶다”

"이상훈 선배가 롤 모델…안정감 주는 투수 되고파"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2월 30, 2021
in 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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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지명 좌완 파이어볼러 조원태 “롯데 나승엽 선배와 붙고싶다”

LG 1차지명 조원태.(LG 트윈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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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지명 조원태.(LG 트윈스 제공)©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택한 루키 투수 조원태(18)가 프로 첫 시즌을 맞이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꼭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는 1년 선배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을 꼽았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의 조원태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1차지명을 받았다.

조원태는 키 186㎝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가진 왼손 정통파 투수로, 고교 시절 직구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다. 잠재력을 눈여겨 본 LG는 1차지명 대상으로 낙점, 시쳇말로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왼손 파이어볼러를 품었다. 계약 조건은 2억5000만원.

당시 백성진 LG 스카우트팀장은 “조원태는 기본적으로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인성도 좋다”면서 “좌투수로서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투수”라 평가했다.
LG 유니폼을 입은 조원태는 현재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신인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오전에는 트레이닝을, 오후에는 컨디셔닝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이젠 공을 던지기 시작해서 캐치볼과 PFP(투수 수비 훈련) 훈련도 하고 있다. 아마추어 때와는 달리 선수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훈련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조원태의 롤모델은 대선배 이상훈이다. 조원태는 “(이상훈 선배님처럼) 마운드에 올라가면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강타자를 만나도 피하지 않고 승부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는 프로 무대에서 나승엽을 상대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조원태는 “(선린인터넷고로)전학 가기 전에 덕수고를 다녔는데, 청백전과 라이브피칭을 할 때마다 매번 승엽이 형한테 안타를 많이 맞았다. 프로에서 다시 한번 상대해 보고 싶다”고 지목 이유를 설명했다.

대부분의 신인 선수들이 그러하듯, 조원태도 하루빨리 1군에서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내 강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강점을 바탕으로 많이 노력해 1군에서 나만의 역할을 부여받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끝으로 조원태는 “LG의 1차 지명을 받아서 영광스럽고 너무 기뻤다. 구단이 지명을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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