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LG전자의 전면 장착형 손잡이가 있는 전기레인지가 의도치 않게 작동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5년부터 2025년 1월까지 베스트바이(Best Buy), 코스트코(Costco),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1,400달러에서 2,650달러 가격대의 20여 개 특정 모델이다.
CPSC는 “소비자는 손잡이 근처에 어린이와 애완동물을 가까이 두지 말고, 집을 나서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레인지 손잡이가 꺼져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레인지 위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CPSC는 지금까지 이로 인해 신고된 의도치 않은 작동이 86건 이상이며 이 중 5건은 화재로 인해 34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화상 등 8건의 부상과 3건의 반려동물 사망도 보고됐다.
LG전자는 미국 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문제가 된 전기오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장치 활용법 안내 라벨를 무료로 배포하고 안전장치 사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 전기레인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장치 활용법 안내 라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