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TV 제품이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TV(Best TVs of 2021)’를 석권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TV’ 7개 제품 중 3개가 LG 올레드(OLED) TV(모델명 65CXPUA, 65BXPUA, 65C1PUB)였다.
이 중 65CXPUA는 총점 87점을 기록해 이번에 선정된 7개 제품 중 점수가 가장 높았다. 65BXPUA는 86점, 65C1PUB는 84점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총점 1위인 65CXPUA 제품에 대해 △훌륭한 색 정확도 △뛰어난 화질 △HDR(High Dynamic Range) 성능 △무제한의 시야각 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단점에 대해선 ‘특별히 없다(Nothing significant)’고 호평했다.
삼성의 네오(Neo) QLED TV(QN65QN85A, QN65QN90A)도 2개 제품이나 선정되면서 한국 업체들은 ‘올해 최고의 TV’ 7개 제품 중 5개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2개는 일본의 소니 제품이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TV에 대해 “우리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 수준의 HDR 성능”이라며 “어두운 배경에 비춰졌을 때 명암을 높이고 후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상위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최고의 TV’ 외에도 △가성비(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TV △2000달러 이하인 초대형 TV △1000달러 이하인 65인치 TV 등의 항목에서도 추천 제품을 선정했다.
총 4개 제품이 선정된 가성비 TV에는 삼성 QLED TV(QN65Q80A)와 LG 나노셀 TV(65NANO90UPA)가 각각 하나씩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삼성 제품은 전체적인 화질이 매우 우수하고 HDR 성능은 다른 제품보다 뛰어나다”며 “LG 제품 역시 전반적인 화질이 매우 좋고 HDR이 효과적이며 사운드가 매우 좋은 만능”이라고 밝혔다.
1000달러 이하의 65인치 TV 부문에선 삼성전자의 QN65Q6DA가 4개 추천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00달러 이하 초대형 TV 부문에선 소니와 TCL, 비지오, 하이센스 등의 제품이 추천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제조사로부터 테스트용 제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평가한다.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를 포함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올해 조사에선 보안성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TV 제조사의 소비자 데이터 관리를 보다 중요하게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