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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미국/국제

LG전자, 美 ‘월풀’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가전 1위

지난해 월풀 매출 26조원·영업이익 1조3500억원 기록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30, 2024
in 미국/국제,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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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월풀’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가전 1위

국내 최대 22㎏ 용량 건조기를 탑재한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제공) 2024.1.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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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가전업체 ‘월풀(Whirlpool)’을 2년 연속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간) 월풀은 지난해 매출 194억5500만달러(약 25조9043억원), 영업이익은 10억1500만달러(약 1조3516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전자(066570)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작년 매출은 30조1395억원으로 8년 연속 성장하며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7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월풀을 앞질렀다.

LG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 및 볼륨존 투트랙 전략 강화와 가전 구독 등 신규 사업 영역의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월풀은 지난 2020년까지 세계 1위 가전업체였으나 2021년 LG전자가 27조1105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매출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음 해엔 LG전자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월풀을 제치면서 가전 업계 선두 주자임을 증명했다.

2022년 LG전자 H&A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8955억원, 1조1296억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월풀은 매출 197억2400만달러(약 26조2645억원), 영업손실 10억5600만달러(약 1조4062억원)를 기록했다.

월풀은 이날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았다. 그러면서 마크 비처(Marc Bitzer) 월풀 CEO는 “올해 당사는 비용구조를 재설정하면서 3억~4억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것”이라며 “올 4월에는 포트폴리오 전환, 유럽 거래 완료에 따른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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