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개 대회에 출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고진영(25·솔레어)의 활약이 영국 BBC가 선정한 2020년 골프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BBC는 22일(한국시간) ‘골프가 올해 우리를 웃게 만든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해 골프계 이슈를 정리했다.
BBC는 8번째로 ‘고진영의 KO 마무리’라는 제목으로 고진영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단 4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의 활약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고진영은 2019년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분간 고진영의 세계 1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110만달러(약 12억원)를 보태며 시즌 총 166만7925달러(약 18억3000만원)로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BBC는 소피아 포포프(독일)의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 우승, 더스틴 존슨(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파워를 앞세워 US오픈을 제패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을 올해 골프계 주요 소식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