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빌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주택 소유자 협회(HOA)로부터 그 집 밖에 있는 깃대와 성조기 및 미국 육군기를 제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질 허드넬(Jill Hudnell) 박사와 남편 앤서니 허드넬(Anthony Hudnell)은 레이크 포레스트 HOA로부터 깃대를 제거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지역방송 WAAY가 보도했다. HOA는 깃대가 협회 계약과 제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이 요구했다.
질 허드넬은 폭스 뉴스채널의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내 반응은, 아니, 이것은 유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드넬에 따르면, 그들의 조경사는 깃대가 설치되기 전인 7월에 HOA에 연락해 메시지를 남겼다. 그 메시지에 대한 별다른 회신이 없었고, 그래서 깃대가 설치됐다.
9월 1일, 그 가족은 HOA로부터 즉각적인 제거를 요청하는 편지를 받았다.
HOA는 “사전에 서면 동의 없이, 4피트 이하의 깃대 외에 어떤 깃대도 지역사회에 설치할 수 없다”며 “주택 소유자는 마당에 구조물을 추가하기 전에 서면 요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협회는 30일 이내에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허드넬은 그녀의 아버지가 다리를 잃은 뒤 항공 엔지니어가 된 해병대 베트남 참전용사였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육군에서, 그녀의 형부는 해군에서 복무했다.
그녀는 “이 깃발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올드 글로리(Old Glory,성조기)를 걸었을 뿐만 아니라 육군 깃발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두 깃발은 저 위에 있을 것이다. 올드 글로리는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펄럭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